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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체 - 생리통을 지나 이젠 몸살감기.
꿀차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몸이 아프니 꿀꺽꿀꺽 잘 넘어간다. 1년에 한두번 아플까말까한 내가 며칠 째 세 가지 병(?)을 앓다니.. 아무리 따뜻하게 입고다녀도 마음이 겨울이라 몸이 안낫나봐 ^<^ 하지만 감기에 걸린 이유 자체는 내 잘못이 아니라오. 갤러리에 난방이 안된다. 자동문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자꾸만 열리고 닫히는데, 그 때마다 찬바람은 불어들어오는데 여긴 난방기는 고장났고 언제 고쳐질지는 기약이 없대고 난로따위 있을리가 없고 대표님은 우리가 얼어죽든말든 관심 없으니까 아마도 내가 그만두고 베를린으로 떠날 때까지 안고쳐진다-에 올인. 이거 냉/난방기 겸용인데 8월에 고장나서 찜통더위에 냉방 안됐을때부터 안고쳤으니까말이지. _ 토리를 데려갈 수 없게 되었다. 전문 검역/운송 기관에 문의했더니 최소 비용이 100만원... 사람들은 내가 어디에 얼마나 다녀올건지 말로 설명하면 알아들을 수 있고 연락도 할 수 있고 또 내가 없는 동안에도 각자의 인생을 사느라 바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은 나를 생각하거나 보고싶어하지 않겠지만... 고양이씨에게는 내가 어디에 있을 것이며 얼마나 있다가 언제 돌아올 것인지를 설명도 해줄 수 없고 전화나 편지를 할 수도 없다. 결정적으로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고양이씨는, 특히나 밤잠이 없는 토리는 자꾸만 내 생각을 해버릴 것이고 내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할텐데. 예전처럼 한달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다가 나를 잊어버릴지도 모르는데. 6개월 뒤 돌아오면 나한테서는 완전히 다른 냄새가 날텐데 나를 못알아보지는 않을까. 날 완전히 잊어버려도 좋으니 불안하거나 우울해지지 말고 내가 없는 상황에 빨리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_ 회사에서 하는 작업에는 얼마만큼의 애정을 갖는게 가장 적절할까. 이건 개인 작업이 아니니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대로 고집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 아무리 봐도 내 생각이 옳기 때문에 윗사람의 요구에 응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야 하는데... _ 꿈에서 학교에 가는 꿈을 꿨다. 학교 사람들이 많이 나왔는데 한 가지 분명하게 기억나는건 나승훈이 '조민수'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학교에 와서 '민수야'라고 불렸다는 사실. 뭐.. 뭐지 이건. 민수 요새 뭐하니.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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