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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것이 없다하면 거짓말일테지만 돌아갈 이유를 말해보라하면 대답할 수 없고 남아있을 이유를 말해보라해도 또 대답할 수 없고 여느 때 처럼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는데 상관 없는 척 외면해보아도 그냥 모른척하는 것과 정말 모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공원의 풀밭만큼이나 당연하고 그곳에서는 300원짜리 스타킹 양말만큼이나 당연한 것이 다른 곳에서는 당연하지 않으므로 하루에도 열두번씩 뒤집히기를 반복하는 마음만큼은 당연한 것이라 믿고싶다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하루는 또 지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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